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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 등록자 : 최경미
- 등록일 :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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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날 저녁, 서울의 작은 원룸에서 고향에 계신 할머니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할머니의 목소리는 여느 때보다 더 반가워 보였습니다. "여보세요, 할머니! 저예요, 손자에요." "아이고, 우리 손자로구나. 추석이라고 전화했니?" 할머니의 목소리에서 기쁨이 묻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네, 할머니. 추석 잘 보내고 계세요? 올해는 제가 회사 일 때문에 못 내려가서 정말 죄송해요." "아이고, 괜찮다. 너 일이 바쁜 걸 어쩌겠니. 대신 전화라도 해줘서 고맙구나." 할머니의 너그러운 말씀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매년 추석이면 할머니 댁에 모여 송편을 빚고 차례를 지내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할머니, 올해 추석은 어떻게 보내세요? 작은아버지네 가족들이 찾아뵀나요?" "그려, 네 작은아버지랑 작은어머니가 와서 함께 지내고 있단다. 송편도 함께 빚고, 내일 아침 차례도 지낼 거야." 할머니의 말씀을 들으니 조금은 안심이 되었지만, 동시에 제가 그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커졌습니다. "다행이에요, 할머니. 그래도 혼자 계시지 않으셔서 다행이에요. 송편은 많이 만드셨어요?" "그럼, 네가 좋아하는 깨송편도 많이 빚었지. 네가 올 줄 알고 많이 만들어뒀는데..." 할머니의 말씀에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할머니께서 항상 제가 좋아하는 깨송편을 특별히 더 많이 만들어 주셨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죄송해요, 할머니. 내년에는 꼭 가족들이랑 같이 내려갈게요. 그때 제가 직접 송편 빚는 것 도와드릴게요." "그려, 그러면 좋겠구나. 내년에는 꼭 오너라." 잠시 침묵이 흐른 뒤, 할머니께서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손자야, 추석이라고 밥은 잘 챙겨 먹고 있니? 혼자 있다고 끼니 거르지 말고." 언제나 그렇듯 할머니의 첫 걱정은 제 식사였습니다.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네, 할머니. 걱정 마세요. 잘 먹고 있어요. 할머니도 건강 잘 챙기세요. 추석이라고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요." "그래, 너도 건강 조심하고. 일 열심히 하되 몸 상하지 말고." 할머니의 따뜻한 걱정에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네, 할머니. 그리고 할머니, 제가 추석 선물을 보냈는데 받으셨어요? 건강식품이에요." "아, 그래. 어제 택배 왔더라. 고마워, 손자야. 할머니가 잘 먹을게." "네, 할머니. 꼭 드세요. 그리고 할머니, 정말 보고 싶어요. 다음에 휴가 내면 꼭 찾아뵐게요." "그래, 손자야. 너무 미안해하지 말고 일이나 열심히 해라. 할머니는 네가 잘 되는 게 가장 좋단다." 할머니의 말씀에 눈물이 났습니다. 할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이해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네, 할머니. 정말 감사해요. 사랑해요, 할머니. 추석 잘 보내세요. 내년에는 꼭 함께 보내요." "그래, 손자야. 할머니도 사랑한다. 추석 잘 보내고, 조심히 지내라." 전화를 끊으며, 할머니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비록 이번 추석은 함께 보내지 못하지만,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은 언제나 제 곁에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년 추석에는 꼭 고향에 내려가 할머니와 함께 송편을 빚고, 가족들과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며 보내리라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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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정태준
- 등록일 :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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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어요?” “어머, 우리 손녀구나! 잘 지냈지. 너는 어떻게 지내니?”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일상에서 듣는 어려운 외국어가 많아서 할머니, 할아버지는 이런 단어들 들어보셨는지 궁금해서요.” “어려운 외국어라니? 어떤 단어들 말하는 거니?” “예를 들어, ‘메타버스’, ‘부스터 샷’, ‘스크린 도어’ 같은 단어요.” “메타버스는 들어본 것 같아. 가상현실 같은 거지? 그런데 부스터 샷이랑 스크린 도어는 뭐야?” “부스터 샷은 추가 접종을 의미하고, 스크린 도어는 지하철이나 기차역에서 볼 수 있는 안전문을 뜻해요.” “아, 그렇구나.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이런 단어들을 많이 쓰는구나. 우리는 잘 몰라서 가끔 헷갈리기도 해.” “맞아요. 그래서 할머니, 할아버지께 이런 단어들 알려드리면 좋을 것 같았어요. 요즘은 외국어가 너무 많이 쓰여서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도 이렇게 설명해 주니까 이해가 되네. 고맙다, 우리 손녀.” “할머니, 할아버지께 도움이 되어서 다행이에요. 앞으로도 궁금한 단어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그래, 고맙다. 너도 건강 잘 챙기고, 자주 연락해.” “네, 할머니, 할아버지도 건강하세요. 곧 다시 전화 드릴게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도 새로운 단어들을 이해하시고, 저도 할머니, 할아버지와 소통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저랑 오래 오래 소통하면서 오래 오래 행복하게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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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김홍미
- 등록일 :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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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할머니, 할아버지께 오랜만에 안부 전화를 드렸어요. 요즘 일상에서 자주 듣는 외국어 단어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요. "할머니, 할아버지! 요즘 ‘팬데믹’, ‘언택트’, ‘웰니스’ 같은 단어들 들어보셨어요?"라고 여쭤봤어요. 할머니께서는 "팬데믹은 들어봤는데, 언택트랑 웰니스는 잘 모르겠네"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팬데믹은 전염병 대유행을 뜻하고, 언택트는 비대면을 의미해요. 웰니스는 건강과 행복을 합친 말이에요"라고 설명해 드렸죠. 할아버지께서는 "요즘 젊은이들이 쓰는 말들은 참 어렵구나. 우리 때는 이런 단어들이 없었는데"라고 하시며 웃으셨어요. 저도 할아버지의 말씀에 웃음이 나왔어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어요. 할머니께서는 "이렇게 새로운 단어들을 배우니 재미있구나. 자주 전화해서 이런 이야기 나누자"라고 하셨어요. 저도 "네, 할머니! 앞으로도 자주 전화 드릴게요"라고 약속했어요. 그리고 이번 기회에 할머니, 할아버지께 작은 선물을 드리기로 했어요. 할머니께서 좋아하시는 꽃과 할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책을 준비해서 보내드렸어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선물을 받으시고 정말 기뻐하셨어요. 이렇게 할머니, 할아버지께 안부 전화를 드리며 외국어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도 새로운 단어들을 배우시며 즐거워하셨고, 저도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앞으로도 자주 전화 드리며 이런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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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김우리
- 등록일 :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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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조혜리
- 등록일 :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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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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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이재희
- 등록일 :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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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북극곰
- 등록일 :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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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윤옥중
- 등록일 :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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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문승현
- 등록일 :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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