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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편지

우리말로 전하는 고마운 마음

올 한해 동안 고마웠던 사람에게 우리말로 쓴 편지를 보내 보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편지는 엽서로 제작되어, 선물과 함께 전달됩니다!

총 1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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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께,

안녕하세요. 올 한 해도 이렇게 건강하게 지내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부모님께서 저를 위해 주신 사랑과 지원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매일매일 느끼고 있습니다. 힘든 순간마다 부모님의 따뜻한 말과 격려가 큰 위로가 되었고, 그 덕분에 많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특히 부모님과 함께한 소중한 기억들이 많았습니다. 함께 나눈 웃음, 그리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보낸 시간들은 제게 큰 행복이었습니다. 부모님께서 항상 저를 믿어주시고, 제가 원하는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부모님께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모든 것에 감사드리며 사랑합니다. 항상 존경하고 사랑하는 자식이 올립니다. 아버지 어머니에게 한국꽃을 바칩니다.
- 글번호 : 58
- 등록자 : 김명수
- 등록일 : 2024.12.13
- 조회수 : 5974
57
사랑하는 아버지

사랑하는 아버지. 어릴 적 그저 무섭기만 했던 아버지인데 지금은 나이 드시고 폐암 투병중이신 모습을 보니 세월의 덧없음을 또 한번 느낍니다. 늘 당당하시고 대범하시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구부정한 허리를 하시고 콜록콜록 기침 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픕니다. 항암치료 잘 이겨내시고 사랑하는 가족 옆에서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살면서 한번도 내뱉지 못한 단어...사랑합니다!
- 글번호 : 57
- 등록자 : 김철인
- 등록일 : 2024.12.13
- 조회수 : 6165
56
나의 반의 반쪽, 우리의 반의 반쪽 유림이

나의 반의 반쪽, 우리의 반의 반쪽 유림아 잘 지내고 있니...? 눈이 내리고 바람이 불고,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혹시나 감기에 걸리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되는구나... 흐극흐극 너에게 편지를 쓰려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우리의 10년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어 어떻게 이렇게 모이게 됐는지 기억도 안 나지만 그렇게 모인 우리 넷이 10년을 쭉 함께 했다는 게 새삼스럽게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너무 빠르게 지나간 거 같아서 아쉽다... 더군다나 네가 떠날 수도 있다는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이 더 아쉽고 슬프게 만든다... 흑흑 이 동네를 떠나더라도 우리는 항상 너의 곁에 있고 너도 우리 곁에 항상 있는 거다. 무슨 일 있으면 우리 부르고 고민 있으면 우리한테 말하고 나의 반의 반쪽, 우리의 반의 반쪽 잊지 말아라 맨날 똑같은 얘기여도 매번 말할 때마다 즐겁고 다같이 웃을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계속 고마울 거다!
- 글번호 : 56
- 등록자 : 안초희
- 등록일 : 2024.12.12
- 조회수 : 6032
55
[나의 자부심인 누나에게]

안녕 누나? 매번 연락을 하긴 하지만 이렇게 편지를 써본 건 결혼식 이후로 처음이네 올해 초까지는 한 집에서 같이 살았는데 누나가 없으니까 집이 많이 허전하더라 ㅋㅋ 그래도 내가 큰 방 쓰는 건 너무 좋아 옳해 우리는 참 많은 일이 있던 것 같아 누나 결혼 준비한다면서 짐 옮기고 휴가도 많이 쓰고 난리도 아니었지 우리의 동물 동생 치야도 벌써 간 지 두 달이 넘었네 당장이라도 짖으며 우리한테 안길 것 같은데.. 그럴수가 없는 게 너무 아쉽네 작년에 직장에서 권고사직 당하고 집에서 술만 마셨을 때 그나마 나를 응원해 준 게 누나였었어 올해는 나에게 있어 최악의 해였어 하는 일마다 다 안 풀리고 내 생일에도 좋지 않은 일이 있었으니까 정말 버티기 힘들었지만 올해 누나가 결혼을 해서 최악의 해가 그나마 조금 씻긴 것 같아 누나는 자기 몸 망가진다고 죽었다 깨어나도 자식을 갖기 싫다고 했지만 나는 누나가 꼭 엄마, 아빠한테 외손주를 안겨 줬으면 좋겠어 나이 드시고 얼마나 적적하시겠어 내색은 안 해도 조금이라도 기대하고 있을 거야 나는 계속 이렇게 살면 오래는 못 살 것 같아 이제 내 죽기 전 바람은 누나가 꼭 자식을 가졌으면 좋겠어 남동생의 마지막 부탁이니까 들어주라 마지막으로 우리 치야 사진으로 마무리할게 이번 주말에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 글번호 : 55
- 등록자 : 한걸음신
- 등록일 : 2024.12.12
- 조회수 : 5719
54
수식어가 필요 없는 미림에게

궝씨에게. '수식어가 필요 없는 미림에게' 이 편지의 제목이야! 왜냐하면 누군가에게 너와의 관계, 일화 등을 설명할 때 딱히 '~~한 친구'다 라고 설명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야. 그만큼 이미 내 주변 사람들은 이름만 들어도 너의 존재를 알 정도로 나에게 너는 참 가깝고 소중한 친구라는 거지. '쵸티'라는 이름의 모임으로 함께 지낸지도 어언 10년이 되었고, 함께 알고 지낸 지는 그보다 훨씬 오래되었네. 요새 문득 드는 생각인데, 쵸티는 언제 어디서나 서로 함께하는 친구들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내가 내년이면 이사를 간다고 생각하니까 너희 생각이 나면서 괜히 섭섭해지기도 하더라고? 우리는 언제든지 마음먹으면 모여앉아 깔깔 웃으며 수다 떠는 재미가 컸는데, 그 횟수가 좀 줄어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니 괜히 기분이 이상하더라~ 내가 이사 가더라도 자주 날 동네로 소환해 주렴^^ (자주 소환 부탁!) 또, 너희를 통해 새롭게 깨닫고 배우는 것들도 많아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 그만큼 쵸티는 희로애락 속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라고 생각돼서 이런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늘 심리적으로 든든함을 느껴. 동시에 나도 너희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올해는 참 시간이 빨랐던 것 같아. 너의 올해도 참 바빴겠다 싶어. 준비하고 있는 것, 앞으로 해나갈 것들 모두 승승장구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실질적 응원이 필요하면 꼭 말하고~ 응원도구 만들라니까^^) 안녕!
- 글번호 : 54
- 등록자 : 신유림
- 등록일 : 2024.12.12
- 조회수 : 5948
53
반평생을 함께 웃은 친구에게

안녕 현아 이렇게 사뭇 진지한 편지를 쓴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매일 연락을 주고받는 데다가 자주 만나니 더 그러지 못했던 것 같아 얼굴 보면 머쓱할 테니까 너무 무게 잡진 않을게! 처음엔 반쯤 우스갯소리로 제목을 지은 거였는데 생각해 보니 정말 16년을 친구로 지냈더라고? 그 길다면 긴 시간 동안 각자 개성 뚜-렷한 네 명이 친구 사이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는 게 놀랍고도 기쁘다 보이지 않는 서로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겠지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지금은 처음 친해진 그 순간과 달라진 모습도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해 사회에 찌들고 현실에 치여 덤덤해진 부분도 있고 말 그대로 으--른이 되었고, 되어가는 중이니.. 그렇지만 그게 더 이상 서로를 아끼지 않는다는 건 아니니까 항상 그 점 잊지 말도록 하자고~! 아직도 만나면 웃느라 가게에서 제일 시끄러운 손님이 되는 걸 보면 동심을 완전히 잃은 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앞으로도 소소한 즐거움을 잊지 않고 같이 깔깔대며 놀자 언제나 너의 행복을 바라는 친구가
- 글번호 : 53
- 등록자 : 권미림
- 등록일 : 2024.12.12
- 조회수 : 5860
52
나의 소울메이트 보라에게

보라야 안녕~ 나 서윤이야!! 거의 매일 연락을 하고 있긴 하지만 올해 마무리하는 기념으로 너한테 편지를 써보려고 해~ 벌써 졸업한 지 1년이 다 되어가네 대학생활 생각해보면 너와의 추억만 한가득이라~ 가끔 생각나서 그때가 그리우면 너도 같이 그립더라!! 너랑 기숙사 같은 방 된 것부터가 시작이었는데 난 그 우연에 너무 감사해! 대학을 다니면서 이렇게까지 마음이 잘 맞는 친구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거든~ 특히 사과나무의 다사다난했던 1년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 언제나 내 얘기 잘 들어줘서 너무 고맙고 진심으로 날 위해줘서 고마워! 몸은 떨어져있지만 항상 보라 너를 응원하고 있다는거 알아줘~ 때로는 언니같고 때로는 동생같은 나의 소울메이트 보라야 전에 말했던 것처럼 호호 할머니 돼서도 별 것 아닌일에 깔깔대면서 웃자 오이지 김밥 마요네즈 찍어서 감동하면서 먹자! 올해 마무리 잘하고 내년에도 행복하길! 2025년에도 잘 부탁해~
- 글번호 : 52
- 등록자 : 이서윤
- 등록일 : 2024.12.12
- 조회수 : 5831
51
사랑하는 당신에게

당신과 결혼해서 31년이 되도록 이렇게 긴시간 떨어져 있는것은 처음이네요. 항상 곁에 있어 몰랐던 당신의 부재가 처음에는 자유로움에 만세를 불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마음에 크게 느껴지네요. 그나마 보내준 사진과 문자가 당신의 공백을 채워줘 위안이 됩니다.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가서 이제 다음주면 만나네요. 남은기간 좋은추억 많이 만들고 건강하고 무사히 도착하기를 기도할께요. 당신이 좋아하는 된장찌개 끓여 놓을께요. 사랑해요 💜 - 당신의 영원한 사랑 💕
- 글번호 : 51
- 등록자 : 서현숙
- 등록일 : 2024.12.12
- 조회수 : 5812
50
국어책임관님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국어책임관님 저는 딸 두명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제가 우리말로 전하는 고마운 마음으로 솔직하게 편지를 쓰고싶어 국어책임관님께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사실 우리나라 모국어에 대해 소중함을 심히 알지 못했습니다. 영어를 잘하면 외국에 나가서 좋을 것 같고 멋있어 보여서 타국어를 사용한 적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말에 대한 소중함을 알고나서 국어 발전과 보전을 위해 우리 공무원들이 얼마나 열정을 다해 우리 모국어를 지키며 쉬운 용어를 개발하고 정확한 문장을 사용하도록 장려하는지 알고 난 뒤 저의 생각은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 모국어를 지키고 사용하기 위해 열심히 애써주시는 국어책임관님께 너무나 감사드리며, 저 또한 두 딸을 양육하는 엄마로서 모국어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잘 교육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한국어가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알려져 외국어가 아닌 한국어가 중심이 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힘써주세요. 옆에서 응원하고 또 힘을 보태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 글번호 : 50
- 등록자 : 김혜정
- 등록일 : 2024.12.11
- 조회수 : 5803
49
사랑하는 낭군님께

안녕~! 날이 몹시 추운데 요즘 일이 바빠 힘들지? 집안일도 많이 못하고.. 큰 도움 되지 못해 미안해 항상 든든하게 우리 가정을 지켜주어 감사할 따름이야! 나의 하나 뿐인 버팀목이자 피난처인 낭군님! 우리말 편지를 쓰는 행사를 하길래 몇 자 적어보네 매일매일 바쁜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 서로를 미소짓게 하는 부부가 되자~ 사랑하오
- 글번호 : 49
- 등록자 : 효공주
- 등록일 : 2024.12.11
- 조회수 : 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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